영화 <핸섬가이즈>는 2024년 6월 26일 개봉된 남동협 감독의 장편 데뷔작입니다.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이 영화는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두 남자가 지하실에 봉인된 악령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오컬트 코미디입니다. 이성민은 험상궂은 외모와 달리 부끄럽고 순수한 터프가이 캐릭터를 연기하며, 이희준은 우락부락한 외모와 달리 세심하고 다정한 성격의 캐릭터를 소화합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호러와 코미디의 경계를 허물며, 예측 불가능한 전개와 유머로 관객을 사로잡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1. 영화 개요: "핸섬가이즈'란?
2024년 6월 26일 개봉한 <핸섬가이즈>는 신인 감독 남동협의 장편 데뷔작으로, 이성민과 이희준이 주연을 맡은 오컬트 코미디 영화입니다. 이 영화는 캐나다 영화 <Tucker&Dale vs Evil>의 리메이크로, 전원생활을 꿈꾸며 새집으로 이사 온 두 남자가 지하실에 봉인된 악령을 깨우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립니다. 코미디와 오컬트를 결합한 독특한 장르 영화로, 배우 이성민과 이희준의 색다른 연기 변신이 돋보이는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기존 한국 영화에서 흔히 볼 수 없었던 오컬트 요소를 유쾌하고 가볍게 풀어내며, 무겁고 음산한 분위기 대신 '웃픈' 상황들로 관객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특히 이 작품은 '외모는 험상궂지만 마음은 따뜻한' 두 주인공의 갭 차이에서 오는 유머가 핵심이며, 비극적인 전개 대신 끝까지 웃음을 잃지 않는 점이 신선합니다. 장르적 실험을 감각적으로 시도한 점에서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됩니다.
2. 감독 남동협: 신인 감독의 도전
남동협 감독은 이 작품으로 상업 장편 연출 데뷔에 나선 신예입니다. 그는 "이성민과 이희준은 선과 악, 강함과 부드러움을 동시에 표현할 수 있는 배우"라고 말하며, 외형적 이미지와 내면의 반전이 있는 캐릭터를 통해 관객에게 신선한 인상을 주고 싶었다고 밝혔습니다. 단순한 코미디가 아닌, 장르적 실험과 완성도 높은 연출을 추구한 그의 의지는 영화 전반에서 드러납니다. 특히 캐나다 호러 코미디 영화인 원작을 한국적인 정서와 상황에 맞게 각색하는데 있어, 신인답지 않은 노련함이 느껴진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그는 과감하게 B급 정서를 차용하면서도 배우들의 연기를 중심으로 무게를 조절했고, 이를 통해 국내 영화에서 흔치 않은 '오컬트 브로 코미디'라는 틈새 장르를 구축하는데 성공했습니다.
3. 캐릭터 소개: 이성민과 이희준의 변신
이성민과 이희준은 이번 작품에서 각자의 이미지 변신에 도전합니다. 이성민은 다소 과묵하고 진중한 역할이 많았던 과거와 달리, 외모는 터프하지만 알고 보면 순수한 '재필'을 통해 코믹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그는 인터뷰에서 "웃긴 장면을 만들기 위해선 더 진지하게 연기해야 한다는 걸 다시 깨달았다"라고 말하며 진정성 있는 코미디 연기를 강조했습니다. 이희준 역시 평소 세련되고 강한 캐릭터의 이미지를 내려놓고, 엉뚱하지만 따뜻한 '상구'역을 맡아 순박한 남자의 정서를 섬세하게 표현합니다. 두 배우의 브로맨스는 영화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는 핵심 축으로 작용하며, 단순한 웃음이 아닌 인물 간의 관계를 통해 유쾌한 감정선을 만들어냅니다. 이들의 티키타카는 영화의 몰입도를 높이고, 장르를 넘어선 감정 이입을 유도합니다.
4. 줄거리: 전원생활의 꿈과 악령의 소환
재필과 상구는 도시를 떠나 조용한 전원생활을 꿈꾸며 낡은 집으로 이사 오지만, 그곳에는 과거 끔찍한 비밀이 숨겨져 있었습니다. 그들이 호기심으로 열어본 지하실의 오래된 상자 안에는 봉인된 악령이 들어 있었고, 이후 마을에 이상한 일들이 벌어지기 시작합니다. 영화는 이 두 남자가 악령의 존재를 믿지 않고 덤덤하게 대응하는 모습에서 유머를 자아내며, 상황은 점점 예측 불가한 혼돈 속으로 빠져듭니다. 공포와 웃음이 교차하는 전개 속에서, 재필과 상구는 마을 주민들의 오해와 초자연적 위협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게 됩니다. 이들의 어설프지만 인간적인 대처는 영화에 유쾌함을 더하며, 전통적인 오컬트 물과는 다른 감정선을 선보입니다. 공포를 유머로 전환하는 방식이 이 영화만의 가장 큰 매력이라 할 수 있습니다.
5. 장르와 스타일: 오컬트 코미디의 새로운 시도
<핸섬가이즈>는 공포와 코미디라는 상반된 요소를 하나의 서사에 녹여낸 작품으로, 한국 영화계에서 흔치 않은 장르적 시도를 선보입니다. 오컬트 장르 특유의 분위기를 유지하면서도, 그것을 진지하게 풀지 않고 유머로 전환하는 방식은 관객에게 신선하게 다가옵니다. B급 정서, 과장된 캐릭터, 클리셰를 뒤집는 전개 등 장르적 유희가 곳곳에 배치되어 있으며, 이는 기존 장르 영화에 익숙한 관객들에게도 전혀 다른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웃음을 유도하는 장면이 결코 가볍지 않고, 장르적 긴장감을 해치지 않는 선에서 절묘하게 조율된 점이 인상적입니다. 미장센이나 음향 역시 공포물의 형식을 따르면서도 코믹한 요소와 어우러져, 장르 간 경계를 허무는 실험적 스타일을 성공적으로 구현하고 있습니다.
6. 기대 포인트: 2024년 여름, 웃음과 공포를 동시에
<핸섬가이즈>는 여름 시즌이라는 특수한 시기에 맞춰 관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영화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날릴 공포 요소와 시원한 웃음을 동시에 담고 있어, 가족/친구/연인 누구와 봐도 부담 없는 오락 영화로 기대를 모읍니다. 특히 평소 진중한 연기 스타일로 사랑받아온 이성민과 이희준의 반전 연기는 신선한 매력으로 다가오며, 두 배우의 '갭 모멘트'는 관객의 웃음을 이끌어내기에 충분합니다. 또한 리메이크임에도 불구하고 한국적 정서를 반영한 설정과 미장센은 국내 관객에게 더욱 친숙한 느낌을 줍니다. 기존 공포영화가 지닌 무거움 대신, 공포와 유머의 균형 속에서 장르적 쾌감을 느끼고 싶은 관객이라면 꼭 한번 경험해 볼 만한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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